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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대전 칼국수 맛집] 대선칼국수:-) 쫀득한 수육, 매콤달콤 두부두루치기 후기♡

by 슈멩 2020. 5. 22.

 

안녕하세요! 슈멩 커플은 지난 주말에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대전 둔산동에 있는 대선칼국수에 방문했답니다.

사실 저희 커플은 대선칼국수 메뉴 중에서 칼국수보다는 수육을 사랑해서, 항상 수육에 칼국수는 곁들여먹는 덤이라고 생각해요ㅋㅋㅋㅋ 그래서 수육 맛집이라고 생각하면서 방문을 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대선 칼국수 간판이에요! 건물 바깥에 있는 간판은 좀 오래 된 감이 있어서 찍지 않았어요. 사실 대부분의 진짜 맛집들은 간판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해요ㅋㅋㅋ 60년 전통이라니 일단 신뢰가 갑니다.

 

대선칼국수가 대전 둔산동에 1곳만 있는 줄 알았더니, 서울 경복궁에도 있고 대전 관평동에도 있더라고요. 전통이 있는 맛집들이 프랜차이즈 분점을 내지 않는 것과 다른 점이 신기하기도 했네요! 분점들의 맛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다음 번에는 저희 거주지와 가까운 대전 관평점을 방문해봐야겠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4시 40분 경이었어요~ 저녁식사 시간 이전에 애매한 시간에 가게 되어서 방문했더니 사진처럼 자리가 텅비어 있었답니다. 아마도 코로나의 영향과 저녁식사시간 이전에 방문했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런데, 4시 40분 가량에 방문했더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식당 이모께서 수육 주문을 받을 수 었다고 하시는 게 아니겠어요??!!!ㅠㅠㅠㅠ 수육은 저녁장사 때 내어놓으려고 5시 이후에만 된다고 하셔서 너무 슬펐습니다ㅠㅠㅠㅠ 여러분도 애매한 시간대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아쉽기도 하고, 포기하기엔 마음이 아프고 배도 고프고 해서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두부두루치기를 주문해서 먹기로 했어요. 저희 커플은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칼국수 사리도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했어요.

 

 

일단 기본 반찬은 이렇게 단출하게 나옵니다. 자리마다 스테인리스 통에 열무김치가 가득 담겨 있어서 각자 원하는 만큼 담아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구요. 추가로 양파와 고추장 소스를 주십니다. 맛집은 역시 기본찬이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메인메뉴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열무김치는 알싸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약간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이 강하지 않게 있으면서 쌉쌀한 맛이 감돌아서 감칠맛이 좋으며, 다른 요리들과 곁들여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차림표를 보시면 칼국수 7,000원, 비빔국수 7,500원, 두부두루치기는 22,000원입니다.

수육은 대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이네요.

오징어+두부두루치기는 25,000원인데요. 저희 주변에서는 대부분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를 드시더군요.

아마 두부두루치기보다 더 맛있나봐요.

 

차림표 위에 보면 류현진 선수의 어색한 사진이 자리하고 있네요~ 가게 곳곳에 연예인 분들과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있는데 유명인이 많이 찾은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네요!

 

 

오늘의 메인메뉴 두부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완전 먹음직스럽네요!!

저는 일단 두부두루치기에 올려져있는 깨가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아주 고소한 맛을 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대선칼국수의 두부두루치기에 들어가는 양파는 정말 요리 후반부에 살짝만 익혀서 내어오기 때문에 아삭하게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스매콤하면서 달짝지근 한데 너무 달지 않아서 많이 먹더라도 물리지 않는 맛을 내어주고 있어요! 게다가 두부가 아주 신선해서 밥 한공기 같이 주문해서 쓱 비벼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부두루치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소스만 떠먹어보니, 떡볶이 맛집의 소스의 느낌이 약간 나더라구요. 물론 떡볶이 소스만큼 달고 매콤하고 간이 강하지는 않지만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두루치기 소스의 비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부두루치기를 시키면 왼쪽 사진처럼 맑은 칼국수 국물을 주십니다. 우측에 면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미니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저희는 이것을 노리고 면 사리만 추가해서 먹었답니다ㅋㅋㅋㅋ

 

두부두루치기를 휘뚜루마뚜루 쓸어담고 보니 시간은 어느 덧 5시 10분이 되었고, 식당 이모님께 조심스럽게 수육이 가능하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결과는 OK! 그래서 저희는 이미 배가 불렀지만 수육을 포기할 수 없어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짜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육(중)이 등장했습니다. 수육을 주문하니 상추, 마늘, 새우젓을 추가로 주셨어요. 저희는 고추장 소스에 양파를 곁들여서 상추와 싸먹는 것을 좋아해서 마늘과 새우젓은 먹지 않았답니다.

 

대선칼국수의 수육은 일반 수육들이 일정한 크기로 잘라져 오는 것과 다르게 불규칙하게 대각선으로 썰어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식당에 비해 수육 두께가 얇고 지방과 육질의 조화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불규칙한 모양으로 써는 것이 식감과 맛을 향상 시켜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수육과 양파 한 조각, 고추장 소스를 곁들여서 상추쌈을 싸써 먹었답니다~ 수육이 정말 부드럽고 쫀득쫀득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오랫동안 삶아서 그런지 오돌뼈가 있는 부분까지도 부드럽게 씹혀서 좋았답니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저녁장사에 사용할 첫 고기를 맛보아서 일까요? 이미 두부두루치기와 면 사리를 먹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평소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졌네요. 혹시나 따끈하고 부드러운 수육을 맛보고 싶다면 저녁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상호는 칼국수집이지만, 수육이 정말 부드럽고 쫀득한 수육 맛집. 수육을 많이 시켰다면 칼국수는 적게 시키길"

 

총평

 

대전을 들른 사람이면 대부분 먹는다는 칼국수와 두루치기를 잘하는 맛집입니다. 수육이 메인이기 때문에 대선칼국수에 방문하신다면 수육을 꼭 주문하시고, 나머지 메뉴는 수육의 양에 따라서 조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부두루치기, 칼국수도 수육 못지 않게 맛이 좋은 맛집입니다. 딱히 단점으로 꼽을 것이 없는 맛집입니다. 추천드립니다.

 

 

[대선 칼국수]

 

주소  대전 서구 둔산중로40번길 28 (둔산동 1440, 오성빌딩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명절 당일 휴무)

전화번호  042-471-0317

주차  형성빌딩 주차장 (주차권 제공)